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는 눈동자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구마우스 ‘EYECAN+(아이캔플러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안구마우스는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모니터 화면에 글을 쓰고 컴퓨터를 제어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포인터가 이동하고 특정 아이콘∙폴더∙링크를 1초 동안 바라보거나 눈을 깜빡이면 클릭과 스크롤링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아이캔 제품은 지난 2011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사내 C-랩 프로그램을 이용, 직접 개발해 이듬해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아이캔의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맡아 기존 제품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성능을 개선하면서 이번에 아이캔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부터 아이캔플러스의 일정량을 개인∙사회단체에 무료로 보급하고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외부에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