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놀이터 「놀자」 문 열어

2014-11-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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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최초! 지역주민이 만들고, 아이들이 쉬고 놀 수 있는 공간 마련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에서 최초로 민간단체, 지역주민들의 후원과 십시일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청소년놀이터 「놀자」가 24일 오후 3시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일원(우암동 185-1(1층))에서 후원자,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청소년놀이터「놀자」는 학업중단 등으로 정상적인 학업수행이 곤란한 학교밖 청소년들을 포함한 많은 청소년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곳과 놀이공간이 없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누구나 행복한 동네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충북아동청소년포럼과 행동하는복지연합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지난 3월 충청북도와 아름다운가게가 공동으로 개최한 ‘아름다운 가게 나눔장터’ 바자회 수익금 일부를 종잣돈으로 시작하여 지역 주민들의 재능기부, 물품기부, 현금기부를 통해 이 공간이 탄생됐다.

「놀자」는 청소년들이 쉬기도 하고,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자기주도 학습도 하고, 저마다의 꿈을 실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이 공간을 활용하는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의 따뜻한 배려를 경험하고, 공동체 인식을 배우면서 청소년들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청소년놀이터「놀자」는 청주대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쉽고,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인 행복까페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이 공간과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아동청소년포럼 박상호 공동대표는 “처음부터 안정적으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서 만든 공간이 아니고, 보증금‧월세‧기자재‧집기 등을 기부해 주신 후원자와 근무시간 이후에 야간이나 주말에 오셔서 묵묵히 봉사해주신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마음과 정성이 모아진 공간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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