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현주기자]
[서울 통의동 진화랑은 21일 앱솔루트와 콜라보레이션 전시 개막 이벤트를 펼쳤다. 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역시 그는 '흥분제'다. 조용하던 서울 통의동 골목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팝아트 황제' 앤디워홀. 그가 '독한 술' 보드카 앱솔루트와 함께 진화랑(대표 유재응)에 왔다.
'돈 버는 것이 최고의 예술'이라던 그의 말을 앱솔루트가 따랐다. '돈 벌기 위해 최고의 예술'을 끌어왔다.
21일 앱솔루트는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병에 넣은 '2014 앤디 워홀 에디션'을 선보였다. 앤디 워홀 재단과 협업을 통해 작품 속의 '앱솔루트 술병'을 실제 한정판으로 재현한 것. 앤디워홀의 1985년작 '앱솔루트 워홀'을 바틀로 탄생시켰다. 앱솔루트 병 특유의 투명함은 살리되, 뒷면의 라벨의 색상을 검정색으로 바꾼 게 특징이다. 전 세계 400만 병만 출시됐다.
앤디워홀은 이름만으로도 '불로장생'이다. '한정판 술병'출시만으로 아쉽다. 30주년 앱솔루트가 43년 전통을 자랑하는 진화랑과 손잡았다.
[앤디워홀 Volkswagen Sreenprint96.5 x 96.5 cm 1985.진화랑 제공]
[앤디워홀 Campbell_s soup can steel can 47(h)x32(d)cm 1988. 진화랑 제공.]
통의동 진 화랑은 22일부터 국내 신진 작가들이 워홀과 앱솔루트를 오마주한 작품을 전시하는 '앤디워홀과 친구전'을 펼친다.
전시장 1층은 '앱솔루트를 파는 바' 분위기로 연출됐다. 이곳은 앤디워홀의 판화 7점도 함께 선보인다. 홍콩등 유명 컬렉션에게 공수했다는 워홀의 판화는 그동안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작품들이어서 눈길을 끈다. 1985년작 초록색 폭스바겐, 식탁에 놓인 유리잔등이 돋보이는 1975년작 '파티후'와 진짜 '캠벨 수프'깡통도 전시됐다.
전시장 2층은 팝아트의 후예들인 국내 젊은 작가들의 회화부터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등 10여점이 걸렸다. 물론 앱솔루트를 주제로한 전시여서 '술판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기업이 예술을 만날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상품이 예술의 옷을 입을때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볼수 있는 전시다.
국내 전시 작가는 하석준 이영선 고나현 이정은 강석호 이가형 임안나 지호준 최잔이 참여했다. 전시는 12월 4일까지. 금요일~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주말 방문하면 앱솔루트로 만든 칵테일을 제공한다. (02)738-7570
[진화랑 전시장 2층은 국내 젊은작가들이 앤디워홀을 오마주한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박현주기자]
[임안나 Hello, Andy_1 pigment print (Photography) 132X72cm 2014]
[강석호 살짝 비틀기 ABSULUT II acrylic on canvas 72.7x90.9cm 2014.j]
[하석준 (Asceticin2084 2084년의 수도자) Interactive video sculpture]
[루나 이정은& 파울 쥐르크 R.G.B.Mind Scape acrylic,laser print acetate, realtime generated video projection, Installaion, 200x315cm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