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부회장, SK케미칼 주식 '2.99%' 매입한 이유는?

2014-11-2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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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경영권 강화··· 신사업 장기적 육성 의지

최창원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SK케미칼은 최창원 부회장이 SK케미칼 주식 62만3000주를 블록딜을 통해 매입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는 SK케미칼 지분의 2.99%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최 부회장의 지분은 기존 10.18%에서 13.17%로 늘었다. 이번 매입을 통해 SK가스, SK신텍, SK유화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SK케미칼에 대한 경영권이 강화됐다.
최 부회장의 지분 매입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하려는 최대주주로서의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SK케미칼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PPS, 백신 등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며 “최대 주주의 지분 매입은 SK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사업이 지닌 비전과 가치를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창원 부회장은 SK케미칼 지분 매입을 위해 보유 중인 SK가스 지분 전량인6.1%(53만3280주)를 20일 장 개시 전 시간 외 블록딜을 통해 해외 기관 투자자 등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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