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중고 사이트에까지 매물로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죠?
- 현재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고 구매하겠다는 댓글도 여럿 달려 있는 상태입니다.
허니버터칩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폭증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심지어 수요를 맞추려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불이 나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헛소문까지 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데요.
이달 들어 편의점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 허니버터칩이 포카칩, 새우깡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롯데마트 70여종의 감자 스낵 가운데 매출 비중 판매 1위를 했고요. 9월까지 감자 스낵 매출 16위를 기록하다 지난달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쳤다고 합니다.
해태제과는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에 무척 고무된 분위기인데요.
해태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허니버터칩이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인 발상의 전환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도 일등공신이라고 하네요.
해태제과 측은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