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이전 기관 최초로 서귀포 혁신도시에 입주한 인재개발원의 지난해 기관 운영을 분석한 결과 서귀포 지역에 약 56억원의 직접 소비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곳을 찾은 5334명의 교육생이 1인당 평균 48만6000원, 연간 약 26억원을 소비했고 30여명의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연간 5억원, 기관운영에 25억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교육생 소비현황을 보면 1인당 평균 체류기간은 6일로 식비 15만5000원(32%), 선물 구입비 13만1000원(27%), 숙박비 7만8000원(16%), 교통비 6만8000원(14%, 항공료 제외)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인재개발원 교육 이수자 중 537명(10.14%)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인재개발원 이전으로 시설관리용역 28명, 구내식당 운영 6명과 기간제 근로자 6명 등 총 40명의 지역민 고용효과도 나타났다.
국토부는 서귀포 혁신도시 이전을 완료한 인재개발원, 국립기상연구소와 함께 국세공무원연수원 등 이전 예정 7개 기관이 내년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하면 9개 기관 900여명이 입주하고 교육생은 국세공무원교육원 2만8000명 등 연간 3만34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포함해 향후 서귀포지역은 연간 최소 544억원의 직접 경제적 효과와 360명이상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