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빼빼로데이를 맞아 빼빼로를 판매하는 편의점들이 가격 뻥튀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일 서울 강남에 사는 김모(21) 씨는 여자친구에게 줄 빼빼로를 사려고 한 편의점을 찾았다. 예쁜 인형과 함께 바구니에 담긴 빼빼로와 초콜릿 세트의 가격은 3만8000원이었다. 김씨는 가격이 좀 비쌌지만 선물을 받고 기뻐할 여자친구를 위해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씨가 산 빼빼로 선물 바구니의 가격은 3만8000원이었지만 실제로 낱개로 사면 총합은 2만2200원으로 가격표의 5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빼빼로데이 특수를 노린 유통업계의 상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빼빼로데이 선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빼빼로데이 선물, 세트를 고르고 만든 품삯도 있는 것 아닌가요?","빼빼로데이 선물, 관광지 물가가 더 비싼 것과 같은 맥락인가요?","빼빼로데이 선물, 무슨 데이라는 날이 전부 그렇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