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북한군 도발,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전문가 "대응태세 떠보려고"

2014-11-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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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북한군의 이상한 도발에 우리군이 20여 발 경고사격한 가운데, 전문가가 북한군 접근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한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떠보려고 최근 MDL에서 빈번하게 도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과 19일에 이어 10일 오전 9시 40분쯤 북한군 10여 명이 경기도 파주지역 공동경비구역(JSA) 우측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해 우리군은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다. 이들은 3시간에 걸쳐 MDL쪽 표지판을 찍는 등 이상한 도발을 하다가 오후 1시쯤 병력이 철수하면서 상황이 끝이 났다.

특히 이날은 우리군의 호국훈련 첫날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이 선포된 한중 정상회담 직전에 이뤄져 북한군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북한군 향한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에 네티즌들은 "북한군의 도발에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 도대체 왜 이러냐" "우리군 20여 발 경고사격했다던데… 북한 뭘 하려고 군사분계선을?" "북한과 관련된 기사 나올 때마다 심장 덜컹거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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