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늘어난 공공비축미곡 수매량에 농민들 반겨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시는 쌀 수급 및 가격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과는 별도로 시장격리미곡 2,800톤(7만포/40kg)을 추가로 매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마성면을 시작으로 12월17일까지 건조벼로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미곡을 구분 없이 동시 관내 정부양곡보관창고 38개소에서 매입한다.

올해 전체 매입물량은 공공비축미곡 5,768톤(14만4200포/40kg)과 시장격리미곡 2,800톤(7만포/40kg)을 더해 8,568톤(21만4200포/40kg)으로써 지난해 보다 6만7900포가 늘었고 2005년도 공공비축미곡제도 시행이후 최고의 매입량으로 벼 재배면적을 대비한 기준으로 하면 전국에서 최고로 많은 매입량이다.

이번에 수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시의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매입노력과 정부가 쌀 수급 불안해소와 쌀값 안정화를 위해 올해 쌀 수요량을 초과하는 생산량을 추가 수매함에 따른 것으로 올해 다른 농산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한데 반해 정부에서 쌀 수매량이 늘어난대 대해 농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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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문경시는 매입완료시 관내 36개 정부양곡보관창고의 보관능력을 넘어서게 됨에 따라 신규창고 2개소를 추가계약하고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창고여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매입 전 이고작업 등 보관여석을 확보해 수매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으로 문경시 전체 미곡생산량의 25%가 지역 RPC 등의 일반매입 가격보다 높은 공공비축미로 매입됨에 따라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양곡창고 보관능력을 대비한 창고 입고율이 99%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보관료 수입 뿐 아니라 양곡가공에 따른 수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할 전망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배정량을 전량 수매할 수 있도록 보관여석확보 및 농가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도 매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일정에 맞춰 출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