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의 신규 대표 캐릭터 탄생… 레니·라라

2014-11-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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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사자·암사자 커플… 부르기쉬운 네이밍과 동물 특징 살린 디자인으로 주목

[사진=에버랜드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에버랜드가 오는 15일 새로운 대표 캐릭터 레니와 라라를 공개한다. 레니와 라라는 앞으로 에버랜드에서 진행하는 퍼레이드 및 공연의 주인공은 물론, 테마파크 디자인과 상품, 먹거리 등의 메인 모델로 활동하며 에버랜드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에버랜드 동물원의 인기 동물 '사자' 모티브 
신규 캐릭터 레니와 라라는 에버랜드 동물원의 인기 동물인 사자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숫사자 '레니'와 암사자 '라라'는 실제 어린 사자의 모습에 가깝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약 2년 간의 개발 기간 동안 동물원의 다양한 사자들을 관찰하며 나이, 성별 등에 따른 외형적 특징을 도출하는 한편 국내외 캐릭터 전문가들과 함께 사자의 이목구비, 신체비율, 관절, 꼬리, 털까지 캐릭터에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는 해외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도록 캐릭터 이름도 '레니(LENNY)', '라라(LARA)' 등 국내외 고객 모두가 부르기 쉬운 영문으로 지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귀여운 어린 사자의 특징을 캐릭터에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세부적인 묘사로 탄생한 레니와 라라를 통해 출판, 게임, 이모티콘, 웹툰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니와 라나, 15일부터 고객과 만난다

에버랜드는 레니와 라라는 둘 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어린 사자로 캐릭터을 설정했다. 레니는 주변의 물건을 바꾸거나 다른 동물로 변신할 수 있고 라라는 식물을 자유자재로 자라게 할 수 있다.

레니와 라라는 오는 15일부터 에버랜드 퍼레이드는 물론, 캐릭터 그리팅, 포토타임 등을 통해 고객들과 만나고 피규어, 인형, 쿠션, 팝콘통 등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도 순차적으로 제작돼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이외에 레니, 라라와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 갈 캐릭터들을 조만간 선보이고 다양한 캐릭터들 간의 갈등과 해소 과정을 통해 스토리를 풍성하게 채울 계획이다.

▲ 캐릭터 탄생 기념 고객 이벤트도 '풍성'

에버랜드는 레니와 라라가 공개되는 15일 캐릭터 세리모니와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 저녁 5시30분 에버랜드 장미원에 마련된 '레니의 로맨틱 매직트리'에서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트리를 점등하는 환영식과 함께 그 동안 에버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라시언과 라이라에 대한 감사 인사와 작별을 고하는 캐릭터 세리모니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기존 대표 캐릭터인 라시언과 라이라가 탄생한 2005년부터 10년째 연간회원을 유지해온 인근 지역 고객들을 초대해 선물을 증정하고 캐릭터 포토타임과 미니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에버랜드 페이스북에서는 11일부터 13일까지 라시언, 라이라와 함께 찍은 인증 사진을 올린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캐릭터 세리모니에 무료 초청하고 라시언, 라이라와의 추억 사진을 이 날 매표소에 제시한 고객들에게도 에버랜드 이용권을 2만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신규 캐릭터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레니, 라라의 탄생일과 생일이 같은 11월 15일생 고객들은 정문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이 날 에버랜드를 무료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 제작한 '레니와 라라' 캐릭터 배지를 15일부터 5일 동안 매일 선착순 1만명씩, 총 5만명에게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조병학 사업부장은 "신규 캐릭터와 함께 새로운 동력으로 에버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에버랜드를 찾는 모든 고객들이 레니와 라라에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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