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임신·배란 진단테스트기 판매 시작

2014-11-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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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편의점 ‘CU(씨유)’가 10일부터 ‘임신진단테스트기’를 판매한다. 

기존 임신테스트기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판매가 가능했지만, 올해 11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의해 의료기기 유통•판매업 허가를 받은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CU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8000여개 점포에 임신테스트기 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꾸준히 안내했다. 지난 9일 현재 의료기기 판매업 등록을 마친 점포는 총 2000여점으로 전체 점포의 25% 수준이다.

CU는 일반적으로 임신 여부 확인 시 2가지 다른 상품으로 교차 진단한다는 점을 감안해 임신테스트기 2품목(5000원)과 배란진단테스터기 1품목(6000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유병철 BGF리테일 건강식품팀 MD는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시간 구매가 어려웠던 임신테스트기를 이제 편의점에서 24시간 살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안내를 통해 판매 점포를 더욱 넓혀 고객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신진단테스트기 시장은 연간 400만개, 3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타이레놀’의 연간 매출 규모가 150억인 것을 감안할 때 배 이상 높은 수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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