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요괴워치 열풍이 일본을 강타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10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요괴워치 열풍으로 이를 구매하기 위해 발매일 전날 부모와 아이들이 밤새 줄을 서기도 한다. 요괴워치 열풍은 각종 SNS 등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요괴워치는 지난해 7월 게임이 나왔고 올해 1월 방영된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끌어 요괴워치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요괴워치 1탄이 발매됐고 올 8월 요괴워치 2탄도 출시됐다.
요괴워치 열풍으로 이온, 이토요카도, 빅카메라 같은 대형마트나 가전제품 판매장에서도 포인트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판매하고 있다.
요괴워치 열풍으로 요괴메달도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이 메달을 요괴워치에 넣으면 요괴 캐릭터 목소리가 나온다.
2개가 들어 있는 1봉지에 200엔(약 1900원) 정도지만 수요가 급증해 1인당 3봉지 이내로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온라인상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요괴워치 열풍으로 제작사인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올 3분기 판매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2593억엔, 순이익은 8.5% 증가한 212억엔을 기록했다.
반다이는 해외시장 진출에 착수해 이달부터 한국에서 요괴워치의 프라모델을 발매하고 내달 요괴워치와 요괴메달을 수출할 예정이다.
요괴워치 애니메이션은 이미 한국에서도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