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영과 김경록은 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 동반 출연, 만남-결혼-쌍둥이 둔 부부로서의 육아 애환 등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황혜영이 과거 뇌종양 투병을 했던 사실이 회자됨과 동시에 투병 중에도 그를 지켰던 김경록이 정치인으로 소개되면서 그의 이력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경록은 1973년생 소띠로 황혜영과 동갑이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연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2011년부터는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해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2012년 4·11총선에서 민주통합당 안양시 동안갑 선거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국회의원 안철수 진심캠프 기획팀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뇌종양 투병을 하던 중에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김경록 또한 뇌종양 투병하는 황혜영을 지켜주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순애보를 자극했다.
그러면서도 김경록은 방송에서 황혜영의 비키니 사진이 언급되자 "제 와이프는 정말 훌륭하십니다"라고 말해 택시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록은 "(황혜영은) 몸매며 인격, 여러모로 대단하다. 몸매는 내 와이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섹시 황혜영!"이라고 큰소리로 외쳤다.
또한 김경록은 이날 방송에서 "육아는 체력이다.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며 남다른 육아철학을 말해, 육아에 지친 주부들에게 호감형 남편으로 부상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