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급증!, 내국인 위주 춘천시 관광 판도 바뀌고 있다

2014-11-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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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급증, 춘천시 관광 판도 바뀌어…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춘천시는 올 3분기까지 관광객의 수가 834만명으로 지난해(821만명)보다 1.6% 증가했으며, 이중 외국인은 50%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올해 전체 관광객 수를 살펴보면 1분기(206만명)의 경우 지난해(205만명)와 비슷했으나 2분기(304만명)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분기(324만명)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7%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세로 들어섰다.
3분기까지 전체 관광객 증가율은 평년수준을 보였으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47.4%까지 치솟으며 시 관광산업을 이끄는 동력이 되고 있다.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올 3분기 현재 외국인광객은 총 70만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한해 81만명에 이미 육박한 수치이다.
올 현재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계절이나 세월호 영향을 타지 않고 1분기(19만8000명) 17.2%, 2분기(27만2000명) 68.9%, 3분기(23만명) 57.5%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시는 현재의 증가세가 지속되면 년말에는1백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석재 관광정책과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현지 마케팅과 기업연수단, 수학여행단, 노인문화교류단 등 대규모 관광객 유치 노력, 외국인 관광 편의 확충 사업 등이 복합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은 한류관광 붐이 시작된 2003년 10만명을 넘어선 후 2007년 20만명, 2009년 30만명, 2011년 46만명, 지난해 70만명을 돌파하는 등 10년 간 감소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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