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OECD최하위…"학업문제가 원인"

2014-11-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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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사진=아주경제DB,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OECD 최하위로 조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였다. 회원국 가운데 아동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네덜란드로 94.2점이었고, 우리보다 한 단계 위인 루마니아도 76.6점으로 우리와 16점 이상 차이가 났다.

삶의 만족도는 아동이 자신의 삶을 어떤 수준으로 인지하는지를 11개 구간 내에서 측정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척도로, 5년 주기로 실시되는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항목에 포함됐다.

'아동결핍지수'도 우리나라는 54.8%를 기록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헝가리(31.9%)와도 큰 차이를 보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가 낮은 원인은 숙제, 시험 성적 등 학업 문제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동 삶의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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