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5일 유한킴벌리는 서유럽에 이어 세계 5위권인 일본 아기기저귀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뚜렷한 일본 시장 특성을 감안해 온라인 시장에 집중, 일본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적합돼 있는 기저귀 옆 부분을 찢어서 벗겨야 하는 일본 현지 제품들과는 달리, 원터치 스타일의 팬티형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11월부터 유한킴벌리가 수출하는 하기스 기저귀는 아마존 재팬을 통해 판매된다. 진출 1년 내 해당 채널에서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일본 온라인 기저귀 시장이 10% 내외로 높지는 않지만 50%를 넘어선 한국처럼 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체 시장의 30~40%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