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야드(약 366m)를 날리지 못하면 1등은 꿈도 꾸지 말라’
결선에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장타자 8명이 올랐다. 2008년과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제이미 새들로스키(캐나다)를 비롯해 2010년 챔피언 조 밀러(영국), 그리고 신예 제프 플러그, 코너 파워스(이상 미국) 등이 눈에 띈다.
새들로스키는 몸무게가 165파운드(약 75㎏)밖에 안나가는데도 지난달 열린 예선에서 409야드를 날렸다.
밀러는 유럽에서 열린 롱드라이브대회에서 13회 연속 우승한 강자다.
8명은 지난달 네바다주 메스키토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USA투데이는 인터넷판에서 파워스를 주목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성이 독특한 파워스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에서 선수로 뛴 경력을 갖고 있다. 그 때 홈런 더비에 단골로 출전했다. 예선에서 402야드를 날린 그는 “샷 정확도는 관심없다. 오로지 빠른 헤드스피드로 볼을 클럽헤드 가운데에 맞혀 멀리 보내는 것만이 주관심사다.”고 말한다.
결선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두 선수가 맞대결을 벌려 멀리 친 선수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1인당 6개의 볼을 칠 수 있고 가장 멀리 나간 것을 기록으로 삼는다.
상금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는 우승자가 독식한다. 적지않은 돈인데다, 2등은 필요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