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부품 국산화 위해 중소기업 개발 지원

2014-1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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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설비·부품 국산화를 위해 ‘2014 Co-Up Fair’를 열고 공동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일부터 이틀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2014 Co-Up Fair’를 개최하고 국산화가 필요한 설비-부품 분야 80여 가지 개발 과제들을 전시한다. 전시회가 끝나면 11월 30일까지 온라인(http://crepasplaza.samsungdisplay.com)으로 기업들의 제안서를 받아 국산화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에 거래관계가 있던 협력사가 아니더라도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면 지원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에 기술을 전수하고 기술 평가를 실시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또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무보증·무회수 조건의 R&D 협력 펀드를 통해 최대 10억 원 규모의 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가 가능한 설비·부품 등은 적극 구매해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0년에 시작한 ‘Co-Up Fair’를 통해 해외기업에 의존하던 200여 가지 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협력회사가 창출한 매출은 1300억 원에 이른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기존 협력사에 국한하지 않고 관련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Co-Up Fair’ 는 대표적인 개방형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국산화와 강소기업 육성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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