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싱겁게 먹는 마을 선정해 운영

2014-11-0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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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이 마을’, ‘삼삼마을’ 주민들 집 밥상 바꾸기 동참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문경시는 마성면에서 가장 짜게 먹는 것으로 조사된 지역 2개소를 선정해 싱겁게 먹는 마을로 선포하고 ‘우리 집 밥상 바꾸기’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부터 3년간 마성면에서 건강새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는 소금 섭취량이 가장 높은 신현 1리와 하내 2리를 각각 싱겁게 먹는 ‘싱겁이마을’삼삼하게 먹는 ‘삼삼마을’이라고 명칭하고 주민들과 함께 주 1회씩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으로 이는 1일 권고 섭취량인 2,000mg(소금으로 치면 5g, 작은 티스푼 하나 분량)의 2.4배로써 고혈압, 골다공증, 위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각 가정마다 국이나 반찬의 염도를 측정해 현재 소금섭취량을 파악하고, 나트륨을 줄인 국물과 짠맛을 대체할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를 개발해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매주 주민들과 함께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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