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27일과 29일 신해철 팬카페인 ‘신해철 골수팬의 공간’(cromspace) ‘신해철에게’ 카테고리에 “마왕. 당신이 있었기에 내 청춘이 행복했습니다” “잘가요 마왕” “나에겐 시장님. 히어로” “부디 그 곳에선 건강하시길” “당신은 내 인생 전부를 이끌었어요” “내 청춘 한 쪽이 뻥 뚫려버린 것 같습니다” “아직도 믿기질 않네요” “천국에서도 음악 하실꺼죠?” 등의 글을 남겼다.
또 신해철 골수팬들은 빈소에 함께 갈 사람들을 모으거나 “풍남동 아산병원 장례식 23호실에서 다들 추모의 마음으로 뵙시다”라는 글로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 신해철은 1988년 무한궤도로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후 록그룹 넥스트를 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가수 서태지와 함께 1990년대를 상징하는 아티스트로 꼽힌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후송됐고 입원해 있던 중 오후 1시께 심정지로 인해 수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