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 개최

2014-10-16 11:0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K-Fashion Project in Milano)'라는 주제로 패션쇼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상직 산업부장관, 원대연 한국패션협회장, 마리오 보첼리(Mario Boselli) 이태리패션협회장 등 한국과 이탈리아 패션계 주요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다.

K-패션 프로젝트는 산업부가 2012년부터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마케팅 행사의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과 K-패션을 융합해 ‘IT+패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협업을 선보인다. 패션쇼에 사용한 의류는 우리나라 섬유원단을 활용함으로써 우리 섬유소재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패션쇼는 한국 디자이너 이진윤, 이탈리아 디자이너 코테(Cote)의 ‘갈라패션쇼’, 패션쇼와 정보기술(IT)융합을 동시에 선보이는 디자이너 이승익의 ‘가상패션쇼’와 한류 문화를 보여주는 ‘축하 리셉션’으로 구성했다.

‘갈라패션쇼’에는 이진윤 디자이너가 국내산 섬유원단을 활용해 한국 전통의 미(美)를 표현함으로써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패션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이탈리아에서는 유망 디자이너로 촉망받는 ‘코테(Cote, 남성 듀오 디자이너)’가 세련되고 혁신적인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또 ‘가상패션쇼’에 참가한 이승익 디자이너는 첨단 정보기술(IT)과 패션이 융합한 한국만의 새로운 패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창조적으로 표현한다.

아울러, 이번 패션쇼에서는 한국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 속에 알리는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세계 최정상의 성악가 조수미 씨가 재능기부로 행사에 참가해 두 나라 수교의 의미를 더 하는 한편, 국악단 ‘한울림 연희단’의 사물놀이 공연도 선보인다.

윤상직 장관은 “이번 패션쇼는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의 정보기술(IT)과 패션이 만나 새로운 섬유패션의 시대적 다양성을 창조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는 별도로 한국과 이탈리아 섬유패션 업계의 상호협력과 공동기술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