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걱정 없는 무지외반증 수술, 교정 절골술

2014-10-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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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척병원 족부전문센터, 5cm 내외 절개로 수술 후 흉터 불편 줄여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직장인 이재희 씨(28세, 여)는 발 부위에 통증이 자주 나타나 고민이다. 양쪽 발 모두 엄지발가락 쪽의 뼈가 돌출돼 있어, 신발을 신을 때마다 마찰 부위에 통증을 느끼곤 했다고. 최근에는 신발을 신지 않아도 수시로 통증이 전해질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족부질환, ‘무지외반증’이 20~30대 여성들의 관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처럼 폭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증상이 악화되면 걸음걸이에도 문제를 일으켜 무릎, 엉덩이, 허리 등 척추 전반에 통증을 불러올 수도 있다. 무지외반증이 악화된 환자의 경우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의 위나 아래로 엇갈리는 심각한 기형을 보이기도 한다.

의정부척병원 족부전문센터 변우진 원장은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려면, 굽이 7cm를 넘지 않고, 엄지발가락을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폭이 좁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재질도 탄력이 좋은 것을 신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무지외반증이 나타나기 시작한 초기에는 신발 깔창을 교체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증상이 더 발전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화돼 통증이 뚜렷하고 관절 변형 등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했다면 족부치료를 위한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무지외반증에 자주 사용되는 절골술은 돌출된 뼈를 절제해 들어내는 수술법이다. 통증을 유발하는 부분을 원천적으로 제거할뿐 아니라 한 쪽으로 치우친 발가락의 관절들을 원래의 모양으로 교정할 수 있어 무지외반증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질환자들은 이 절골술을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발등을 절개해야 하는 절골술의 특성 때문에 심각한 흉터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정부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정 절골술은 이 같은 절골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이다. 엄지발가락의 측면 아래 부분을 5cm 내외로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수술 시간이 한 시간 이내로 짧아 직장인이나 학생도 일정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변우진 원장은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인 교정절골술은 수술 당일에만 통증을 느낄뿐 이후에는 통증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무지외반증 같은 족부 질환은 의학적인 전문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족부 전문의와의 상담 아래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척병원, 의정부척병원, 노원척의원으로 구성된 척병원은 ‘진실한 치료를 서비스하는 병원’이라는 사명 아래 환자 중심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의정부 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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