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38세의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출범했다. 중도우파 성향의 미셸 총리는 1839년 벨기에 독립 이후 가장 젊은 총리일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 최연소 총리다.
미셸 총리는 루이 미셸 전 외교장관의 아들로, 18세에 지방의원, 25세에 지방정부 장관에 올랐던 화제의 인물이다.
이로써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은 모두 40세 전후 총리가 지도자가 됐다. 지난해 룩셈부르크에서는 40세이던 사비에르 베텔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집권했고, 네덜란드의 마르크 뤄터 총리도 43세인 2010년 총리 자리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