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턴 전시회'는 블루투스 비콘을 활용해 실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대형 전시장 내의 관람 편의성을 높여주는 앱이다. 이 앱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World IT Show2014(이하 WIS2014)’에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루투스 비콘은 실내에서 스마트폰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GPS나 무선인터넷 기반의 위치측위 기술보다 정확성이 높고 설치가 간편하다.
SK텔레콤은 WIS2014 전시회장 내부에 정확한 실내 측위 구현을 위해 지향성 안테나를 비롯한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적용한 약 600개의 전용 블루투스 비콘을 벡스코 전시장에 설치, 평균 5 미터 이내의 측위 정확도를 확보했다.
WIS2014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하는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한 간편 현장등록 기능이 있어 그간 전시장 입구에서 입장을 위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줄을 서야만 했던 관람절차가 간소화된다.
전시회 공식 모바일 앱 'World IT Show 2014'를 내려받아 간단한 프로필 입력 과정을 거친 후 네임카드를 발급 받는 절차를 통해 쉽게 입장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 되고 관심분야의 전시부스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3D지도 위에 최적화된 경로로 관람할 방법을 제안해 준다.
또 사용자가 관심 있는 전시 부스 부근에 접근하면 해당 부스의 신제품 정보 및 안내서와 담당자 연락처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스마트폰에서 보여주고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을 설치한 관람객은 '레이다 위젯 서비스'를 통해 주변 10미터 이내의 전시부스 이벤트, 캠페인 등의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켜기만 하면 별도의 앱을 구동하지 않아도 배경화면에서 바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젯의 장점을 활용했다.
'위즈턴 전시회' 서비스는 전시참가사와 주관사를 위한 기업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전시참가사에게는 전시회 성과를 분석할 수 있도록 방문관람객 수, 체류 시간, 제품정보의 내려받기 여부 등 빅데이터 기반의 관람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실시간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을 모집할 수 있는 마케팅 툴 및 사후 잠재고객 관리를 위한 솔루션도 제공해 신제품 홍보 및 잠재고객 발굴을 돕는다.
전시 주관사 및 전시회장 운영자의 경우도 기존 전시회에 제공하는 서비스 외에 정보통신기술( ICT)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통해 전시참가사에게 전시행사에 대한 수준 높은 효과분석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위즈턴 전시회'의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전시회와 컨벤션 등 MICE산업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연내 국내 대규모 전시장에 실내 측위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년부터는 유럽과 북미 등의 대형 전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IS 2014 전시회 공식 앱은 구글플레이 및 티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