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 축소 수술? 40여일 만의 등장에 또 갖가지 의혹

2014-10-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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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 축소 수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여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또다시 온갖 의혹이 난무한 가운데 그가 고도비만 해결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분석을 영국 언론이 제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김정은 위 축소 수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여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또다시 온갖 의혹이 난무한 가운데 그가 고도비만 해결을 위해 위 축소 수술을 받았다는 분석을 영국 언론이 내놓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 김 제1위원장이 베이징의 병원에 수주간 머물며 위의 크기를 줄이는 위 밴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과체중에 따른 심각한 건강 위협으로 위 밴드 수술을 받아야 했으며, 회복 치료를 받느라 비중이 큰 당 창건일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평양 과학자 주택단지 시찰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난 김 제1위원장의 외모가 이전보다 호리호리해진 것은 수술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지난 8월 군사훈련 시범 과정에서 과부하로 양쪽 발목 부위를 다쳐 관련 치료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 밴드 수술은 위의 크기를 줄여 식사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위한 고도비만 수술로 알려져 있다.

급격한 체중 감소보다는 식습관을 개선해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술된다. 수술 과정에서는 특수 밴드를 복강경으로 집어넣고 혁대로 조이듯 위의 일부를 묶는 방법을 사용한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들은 이날 김 제1위원장이 평양에 완공된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시찰하는 현장 사진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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