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금융 관계자는 15일 "미국 씨티그룹이 전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의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의 매각 방침을 뜻한다"고 말했다.
앞서 존 거스파치 씨티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날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일본 등 11개국에서 소비자금융 부문을 매각한다는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의 하나로 한국의 소비자금융 사업 중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라고 한국씨티금융 측은 설명했다.
한국씨티 측은 다만 이런 조치가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카드사업 포함)과 기업금융 사업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