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은진 기자=그룹 엑소(EXO, EXO-M)의 멤버인 루한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SM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그룹활동을 통해 스타로서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된다"고 힐난했다.
그런데 루한이 탈퇴할 것이라는 기사가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보도됐던 것으로 보인다.
기사는 이어 '계약해지의 원인은 자신의 신체상황과 관계 있고, 현재 병을 돌보며 귀국할 준비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하였다'며 '다음 계약해지 멤버는 레이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사건이 있기 전인 지난달 말부터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에는 "해외 콘서트에서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는 멤버 E가 포착되었는데요. 사실 그룹 탈퇴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외국인인 탓에 한국에서의 적응이 힘들었는지도 모르죠. 참 다사다난한 그룹이네요"라며 루한의 탈퇴를 암시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정보지 역시 지난달 중국에서 보도된 기사를 토대로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중국에서 보도된 기사가 사실이라면 크리스와 루한에 이어 레이 역시 탈퇴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사실이라면 레이도 지금 나가라", "중국 기사를 믿어도 되는 건가", "일단은 레이를 믿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