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아시안게임 우슈에 출전한 타이초쉬엔(23·말레이시아)이 도핑 검사에서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우슈 투로 여자 남권·남도 금메달 리스트인 타이초쉬엔의 샘플에서 약물 복용 금지 성분인 시부트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부트라민은 체중 감량제에서 발견되는 물질이다.
말레이시아 선수단 측은 즉각 도핑 검사 과정을 문제 삼고, 처분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어떤 식으로 이의를 제기할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이날 현재까지 도핑에 적발된 선수는 총 3명이며, 금메달 리스트가 메달을 박탈당한 것은 타이초쉬엔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