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치차리토(26·본명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온 후 치른 리그 첫 경기에서 순도 높은 골결정력을 선보였다.
치차리토는 21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앞선 상황에 베일과 교체 투입됐다.
약 13분간 그라운드를 누린 치차리토는 2개의 슛팅을 날려 모두 골로 연결 지었다.
특히 첫번째 골은 맨유에서 154경기 59골, 멕시코 국가 대표팀에서 66경기 36골을 기록하고 있는 치차리토의 골 결정력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치차리토는 골대와의 거리가 약 30m 가량되는 상황에서 받은 공을 터치한 후, 거침없이 왼발 아웃프런트 슛을 날렸다. 공은 상대 골키퍼가 채 막을 수 없는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으로 꽂혔다.
한편 치차리토의 골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치차리토는 맨유보다 레알마드리드가 어울린다", "치차리토가 역시 골 결정력 만큼은 최고다", "맨유는 왜 치차리토를 기용 안했지? 치차리토 대성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