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 레이싱팀’의 안재모 선수가 지난 24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안재모 선수는 GT클래스(배기량 5000㏄ 이하)에 크루즈 레이스카를 타고 출전해 이재우 감독 겸 선수와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시즌 개인 첫 승을 달성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안재모 선수의 수훈으로 쉐보레 레이싱팀은 지난 4라운드에 이어 2연승을 기록, 연승가도에 시동을 걸었다.
안재모 선수는 "2007년 우승 이후 7년만에 첫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선수가 지난 4라운드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안재모 선수가 5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둬 명문 레이싱팀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또 크루즈에 비해 배기량이 큰 제네시스 쿠페가 다수 포진해있는 GT클래스 경기에서 최적의 튜닝으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 크루즈가 우승함으로써 우수한 제품력과 차량 성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쉐보레 크루즈는 올 시즌 경기를 위해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을 하면서도 최대 3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강력한 힘으로 쉐보레 레이싱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2014 슈퍼레이스 6라운드 경기는 다음달 13일과 14일, 강원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