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협중앙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세계신협협의회(WOCCU) 총회가 개막했다고 29일 밝혔다.
'21세기 신협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5개국 1845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14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은 오는 30일 한국 신협의 사회공헌활동 발표에 나선다.
특히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브랜치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조합원과 신협의 상호 충성도, 즉 서로에 대한 충성도가 신협 성공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마케팅 혁신, 모바일 서비스 강화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젊고 참신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 대형은행의 문제점을 전 세계가 경험했는데 이는 신협이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젊은층들의 유입에 발맞춰 새로운 신협만의 특별함을 강조해 차별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