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야생진드기 비상

2014-07-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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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가 매개체인 SFTS 환자 급증 확인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역에 야생진드기 비상이 걸렸다.

야생진드기를 매개로 발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환자의 발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지난해 인천에서 처음 SFTS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에는 벌써 7명의 감염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각각 1명씩이 확인됐다.

지난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SFTS바이러스는 숲과 초원에서 서식하는 야생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며 체온이 38도를 넘는 고열과 함께 구토,설사,식욕부진등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사율은 6%에 이르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백신이 없는 상태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다.

이와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 시켜 야 한다”며 “특히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여름철에는 잔디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아야하며 야외활동후 옷을 곧바로 세탁하는 것도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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