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안전진단에서 D등급 및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서울 구로구 개봉동 길훈아파트의 재건축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1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로구 개봉동 360-1번지 일대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건축구역의 위치는 구로구 개봉공원 북측과 개봉 한신아파트 남측에 인접하고 있다. 재건축의 규모는 기존 아파트 5층 3개동 205가구를 평균 13층(최고 15층) 6개동 260가구, 용적률 250%의 규모로 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수정가결 조건은 우선 층수는 금회 상정안으로 유지하고, 공원은 주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보를 확보할 것 등이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길훈아파트 재건축의 정비사업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조기에 재건축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