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금지 운행횟수 늘려 혼란 방지”

2014-07-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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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해소대책 시행, 한달간 모니터링

광역버스 정류장[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불편 등으로 논란이 되던 수도권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입석 금지가 예정대로 실시됐다. 정부는 버스 배차시간 단축 등을 통해 운행횟수를 늘려 혼잡을 막겠다는 계획이지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출근 시부터 수도권 직행좌석버스 입석 금지를 골자로 한 입석해소대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첫 입석금지가 실시된 이날 출근길은 큰 혼란을 빚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휴가철과 방학이 지나면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국토부는 “각 지자체, 운송사업자와 지난해 10일 입석해소대책 발표 이후 버스 증차 투입을 위한 제반 준비를 진행해왔다”며 이날 입석 금지가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출퇴근길 혼잡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는 배차시간 단축, 주요 거점 정류소 즉시 출발, 하행 시 무정차, 혼잡구간 우회 등으로 버스 회전율을 높여 운행횟수를 증대할 계획이다. 일부 노선 전세버스 투입 등 버스 증차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함께 다음달 중순까지 한 달 가량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입석해소 여부, 이용객 불편사항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문제점이 발생되면 노선 조정, 증차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버스 증차에 따른 추가 비용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가 운송사업자와 협의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입석대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적극 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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