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김춘선)는 2014년 인천항의 3개의 여객터미널(연안 및 제1, 2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매출액이 연간 65억원(상반기 매출액 기준, ‘14년 연간 예상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연초에만 해도 올해 터미널 운영은 매출액 53억원에 운영비용이 59억원으로 6억원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됐었다.
흑자 전환의 결정적 원동력은 수익시설 임대방식 개선. 오랜 기간 동안 수의계약으로 임대해 온 터미널 수익시설을 전면 공개경쟁입찰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임대방식을 완전히 바꾼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IPA는 밝혔다.
물류사업팀 유영민 팀장은 “장기간 수의계약으로 사업을 유지해 온 사업자들의 반발도 적지 않았지만 새로운 원칙과 기준으로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노력했고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는 무기로 이를 돌파할 수 있었다”며 경영혁신 노력의 성과가 터미널 개장 19년만의 흑자경영 실현으로 구현된데 의미를 부여했다.
IPA는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더 큰 경영수익이 나도록 해 그 성과를 공사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및 시설개선 사업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에는 연안여객선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연안여객터미널과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과 관광객들을 위한 제1, 제2 국제여객터미널 등 총 3개의 터미널이 있다.
터미널은 현재 IPA와의 유기적인 협력 아래 비영리사단법인인 인천항여객터미널관리센터가 위탁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