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추진단은 민선 6기 4년간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설정, 구정운영 전반의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추진단 위원으로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국장급 이상 공무원 등 민·관에서 각각 8명씩 위촉됐다. 민관에서 같은 인원을 둔 것은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 창의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자는 취지다.
관악구는 앞서 민선 5기에도 유종필 구청장의 의지로 '사람중심관악특별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이번 추진단은 임현주 전 관악구의원과 정경찬 부구청장이 공동단장을 맡았다. 여기에 서울도시연구소 윤진호 대표, 관악교육복지네트워크 최윤정 사무처장, ㈜사람과이야기 대표 허경진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안전·행정, 지식·문화, 보건·복지, 도시·건설 등 4개 분과별 사업에 대해 자유토론식 회의 및 검토 과정을 거친다. 이후 세부 추진계획을 내놓는다.
유 구청장의 핵심 공약인 △아이들, 여성, 어르신이 안심하는 관악 △모든 주민이 지식의 혜택을 누리는 관악 △아이들이 꿈꾸고 어르신이 누리는 관악 △서울의 서남권 중심도시 관악 등에 대한 정책과 실천 구상이 마련될 전망이다.
유 구청장은 "다른 후보자의 우수 공약도 추진단에서 도입 필요성, 추진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수용하기 바란다"며 "주민의 입장에서 그들의 생명과 안전, 인권을 지키는 '사람중심 정책'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