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에 출시된 교황 프란치스코 관련 서적은 총 10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총 10권이 출시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증가다.
지난 2월 염수정 추기경 서임식에서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이 보여주는 덕과 겸손과 '친근한 멘토'로서 파격적인 행보는 신자 여부를 떠나 교황이라는 성인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총 153권이 팔렸던 교황 관련 서적은 지난달에는 총 365권이 팔려 한 달 사이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출간된 책 중에는 교황의 첫 권고문을 담은 '복음의 기쁨'(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의 미사강론을 묶은 '교황 프란치스코, 자비의 교회'(바오로딸), 차동엽 신부가 교황의 행동과 말을 분석한 '교황의 10가지'(위즈앤비즈) 등이 인기몰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