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사)전라남도레저스포츠협회와 함께 오는 5일부터 8월31일까지 전라남도 해남의 오시아노 해변 일원에서 ‘2014 오시아노 썸머캠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관광공사는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족(Family)▲여성(Female)▲외국인(Foreigner)을 대상으로 하는이른바 3F 캠핑․레저 체험 및 힐링 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카약, 카트, ATV 등의 레저는 물론, 매주 해변을 날아가는 열기구를 타고 페스티벌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체험,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며 서남해안의 낙조를 감상하는 체험도 펼쳐진다.
주말 야간에만 운영하는 열기구는 7월26일부터 8월17일까지 상시 운영될 계획이다.
갯벌 체험, 전문가와 함께 하는 그래피티 체험, 어린이 인형극 및 야외 영화제 등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공사는 최근 큰 화두로 떠오른 ‘안전한’ 하계 비치 페스티벌 문화를 조성한다는 데에도 의의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양 인명 구조 및 재난대비 교육을 현장에서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지역내 다문화 가정 자녀나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자녀들에게도 실시된다.
공사 광주전남협력지사 이강우 지사장은 “올 여름 안전한 해변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게 이번 페스티벌의 목적”이라며 “오시아노 해변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보다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 서남권 해양관광 1번지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