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몽고메리(51·스코틀랜드)가 정규투어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시니어투어에서 이뤘다.
몽고메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벤톤하버의 하버쇼어골프코스(파71)에서 끝난 미국PGA 챔피언스투어의 메이저대회 ‘시니어 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1타(69·69·68·65)를 기록, 톰 왓슨(64·미국)을 4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 우승은 그가 지난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후 첫 승이다. 정규·챔피언스투어를 통틀어 그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며, 그가 미국에서 열린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최초다.
왓슨은 최종일 몽고메리와 같은 65타를 쳤으나 승세를 뒤집지 못했다. 64세의 나이로 65타를 치고, 챔피언스투어 최고령 우승을 노렸다는 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