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미하엘 그룬트(46·사진) 한국머크 사장은 26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생산 여력이 충분한 스위스 생산시설에 대한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바이오업체와 계속해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룬트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사업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같은 해 10월에는 바이오업체 제넥신과 손 잡고 경기 판교에 바이오기술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은 물론 생산, 교육 등을 지원한다.
그룬트 사장은 “훌륭한 신약을 만드려면 생산기술과 함께 성공적인 론칭, 고객과의 유대 관계 등이 필요하다”며 “머크가 가진 해당 부분의 강점을 살려 바이오업체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서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강점이 있는 업체와 협력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