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에 태국 교민들 반응은? 영상보니…

2014-05-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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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엄혹한 세상이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만감이 교차한다”, “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태국 여행 취소해야지”, "어떤 사태가 전개될지 우려된다" 등의 반응을 보여.

22일 태국 군부가 쿠데타를 선언하고 정권을 장악했습니다. 계엄령 선언 후 약 사흘 만에 일입니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오후 긴급 텔레비전 생방송을 통해 “6개월 넘게 이어져 온 정국 위기를 해소하려고 군인으로 구성된 국가평화유지위원회가 모든 권력을 가진다”며 태국 군부의 쿠데타를 선언했습니다.

이어 태국 군부는 야간 통행 금지령, 집회 및 시위 금지령 등을 내렸으며,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을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잉랏 전 총리는 이번 달 초 태국 헌법재판소 판결에 의해 실각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 쿠데타는 지난 1932년 태국이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이래 19번째 쿠데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의 한 교민은 "방콕의 경우 지상철 오후 9시, 백화점 오후 8시, 영화관 오후 8시 등 모든 서비스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통행금지령 시간대에 맞춰 완전 중단된다"며 "쿠데타군은 소셜미디어에서의 유언비어 유포 또는 군부에 대한 부정적인 갈등을 조장할 시 소셜미디어를 차단하겠다고 선포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교민은 "태국 현지 주민들은 대부분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라면서도 "교민 사회 경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고 쿠데타까지 선언되다 보니 아무래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우려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태국한인회 관계자도 "군은 친정부 및 반정부 시위대의 집회해산을 명령한 상태로 해당 시위대가 불복할 경우 무력이 사용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교민들은 시위대가 운집된 랏차담넌거리, 우타얀 거리 등의 방문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EU, 미국 등 국제사회는 태국 군부의 쿠데타 선언을 일제히 비난하며 민간정부를 조기에 수립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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