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38일째, 소조기 시작…"수색 성과 기대"

2014-05-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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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8일째인 23일 소조기가 시작돼 수색작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세월호 참사 38일째인 23일 소조기가 시작돼 수색작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3차례의 정조시간에 맞춰 실종자들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실, 5층 선수 등에 대한 수색에 나선다.

소조기가 시작된 이날 정조시간은 오전 9시 27분, 오후 4시, 오후 9시 34분 등이다.

전날 수색에서 성과를 보지 못해 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는 288명, 실종자는 16명이다.

대책본부는 3층에는 붕괴현상이 거의 없지만 4층과 5층 승객 잔류 추정 구역에 이달 초부터 선체 약화가 진행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층의 경우 선미 다인실 통로에 칸막이가 붕괴하거나 휘어지는 '선체 약화' 현상이 진행 중이며, 특히 선미 다인실 3곳 중 중앙 다인실과 좌측 다인실 사이 통로는 장애물이 쌓여 있던 곳에 칸막이마저 무너져 내려 진입이 어려운 상태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소조기에 접어들어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하면서도 수색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수색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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