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발표한 ‘2014년 기회의 도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기술 성숙도 부문에서 영국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각 나라 통계청 자료와 전문직 직장인 설문 조사를 토대로 30개 도시를 분석한 것이다.
서울은 기술 성숙도 평가 부문 중 광대역 품질과 교내 인터넷 접근성에서 각각 1위, 2위에 올랐다. 소프트웨어 개발·멀티미디어 디자인은 4위, 디지털 경제는 10위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보건의료·보안, 지속가능성·자연환경, 인구통계·거주편의성 등 3개 분야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분야별 성적을 종합한 순위에서 서울은 30점 만점에 17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도시 가운데는 싱가포르(3위·28점), 홍콩(8위·23점), 도쿄(13위·18점)에 이어 네 번째였다.
30개 도시 가운데는 런던(30점), 뉴욕(29점)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