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오는 22일 남부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구 남구 봉덕동 상동교~대구 달성군 가창면을 연결하는 신천좌안도로(4차로, 3.04km)를 준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천좌안도로는 2006년 제1차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되어 2010년 8월 착공해 45개월의 공사 끝에 준공하게 됐으며, 국비 433억 원을 포함해 총 87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구간은 수성구 주거밀집지역과 달성군, 청도군 등 대구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출입하는 교통량이 1일 7만8000대에 달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려 왔다.
특히 출퇴근·주말 등 첨두시간대에는 기존 도로(파동로, 하상도로)의 통행속도가 10km/h 내외에 불과해 상동교~가창 간 4.5km 구간 이동에 30분 이상이 소요될 정도로 큰 몸살을 앓아 왔다.
기존 하상도로 위치에 신천좌안도로(자동차전용 80km/h)가 새롭게 건설됨으로써 상동교~가창 간 통행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되어 극심한 교통 혼잡 문제가 완전히 해소됐다.
또한 신천좌안도로 건설로 도시고속도로인 신천대로와 앞산순환로, 대구 외곽 4차 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대구 남부권의 교통망 구축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대구 남부권의 전반적인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발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도 신천좌안도로와 같이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대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국민 생활불편 해소와 행복 증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