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면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오퀴스트 드로네 경기장에서 펼쳐진 프랑스 르샹피오나(리그1) 스타드 드 랭스와 스타드 렌 FC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나왔다.
원정팀 스타드 렌의 폴 조지 은텝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공을 뺏은 뒤 골대 앞까지 드리블을 했다. 이어진 그의 행동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물론이고 전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은텝은 바로 공을 골문으로 차서 골을 만들 수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가 자신 뒤에 없는 것을 확인하자, 공을 골라인 앞에 세워놓고 무릎을 꿇고 엎드린 뒤 머리로 그라운드 위에 세워진 공을 밀어 넣었다. 랭스와 렌이 라이벌 관계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랭스 팬들의 공분을 살 만한 행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