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CNN 방송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애틀랜타 동부 이턴튼의 고급 주택 단지에서 머리가 잘린 시신으로 발견된 러셀 더몬드(88)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셜리(87)도 살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지휘하는 수사진은 16일 낚시꾼의 신고를 받고 이들 부부의 자택에서 약 10㎞ 거리에 있는 오코니 호수에서 셜리의 시신을 수습했다.
부검 결과 셜리는 둔기에 맞아 사망했고 사망한 뒤 오코니 호수에 유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납치, 살해 사건으로 보고 남편의 훼손된 머리 부위가 어디에 있고 피해자의 주변 인물과 그 친소 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동안 수사당국은 잠수 로봇과 경찰견으로 부부가 사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안에 있는 저택 앞 호수와 그 주변을 수색했지만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