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고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학교가 침울해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이날 오전 7시 50분 교문 입구 양쪽에 늘어서 출근하는 교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프리허그 또는 악수를 할 예정이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포옹을 하며 '사랑한다, 기운내자' 란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사의 마음을, 교사는 학생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장서윤 회장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지만 스승의날을 맞아 선물보다는 스승과 제자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보듬어 줌으로써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세월호 사고로 교사들의 믿음과 기운내게 해주는 끈을 학부모가 뒤에서 응원하는 것으로 삼위일체가 끈을 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