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국내 소구경 스틸튜브 전문 기업 한국번디(대표 이진건)가 ‘세아FS’로 사명을 변경하고,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Global Leading Solution Provider for Fluid Systems)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세아FS는 16일 오전 10시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사명을 발표 및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상 의지를 담은 2020년 비전을 공유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3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하는 비전선포식에서는 지난 35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 ‘Global Leading Solution for Fluid Systems – FS 1 2 3’ 을 선포할 예정이다. 여기서 ‘1’은 ‘질적 일류화’를, ‘1 2’는 ‘2020년 매출 1조2000억원 달성’, ‘1 2 3’은 ‘2020년 영업이익 1230억원 달성’을 의미한다.
이진건 세아FS 대표이사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사명과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함으로써, 플루이드 시스템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아FS는 1979년 창립 이래 가전제품과 자동차에 사용되는 소구경 스틸 튜브를 개발해 독점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한국의 가전과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다양한 표면 처리와 가공 기술로 고내식성, 고내압성의 특화된 튜브를 생산하며 고객의 신뢰를 넓혀왔다.
중국 칭타오, 쑤저우, 포산을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멕시코 등지에 생산 거점을 갖추었으며, 각 거점별 특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현지 고객의 밀착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2013년도 매출액은 해외 포함 392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