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여야는 14일 원내지도부 구성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6ㆍ4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강대강 대결 구도로 접어든 여야의 정책대결이 본격화된 셈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부대표 13명과 정책위 부의장 3명을 임명하며 당의 지도체제 정비를 마무리했다.
원내부대표에는 강기윤ㆍ김도읍ㆍ김상훈ㆍ김정록ㆍ김현숙ㆍ박인숙ㆍ박창식ㆍ손인춘ㆍ염동열 ㆍ윤영석ㆍ이이재ㆍ이장우ㆍ전하진 의원 등이, 정책위 부의장에는 안종범(재정·예산) ㆍ이현재(실물 경제) ㆍ홍일표(정치·외교·안보) 의원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국회의장, 여당 몫 국회 부의장 등을 선출하기 위한 의총을 오는 23일 개최키로 했다.
국회의장직에는 황우여 대표와 정의화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국회 부의장은 4선의 정갑윤 ㆍ심재철 ㆍ송광호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김현미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전진 배치됐다.
이밖에 원내부대표 11명과 원내대변인 2명은 초선 의원으로 구성됐다. 원내부대표단에는 강동원ㆍ김광진ㆍ김기준ㆍ김승남ㆍ김윤덕ㆍ남윤인순ㆍ민홍철ㆍ박완주ㆍ유대운ㆍ윤후덕ㆍ진선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원내대변인에는 유은혜ㆍ박범계 의원이 선임, 박 원내대표의 입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세월호 특별법’ 마련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세월호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우윤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위원회는 총 29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간사는 전해철ㆍ부좌현 의원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