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임대아파트를 추가로 짓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A씨가 뛰어내리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렸다고 전했다.
LH는 이 아파트 단지에 추가로 임대아파트를 짓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단지 내 놀이터와 녹지공간, 운동시설 부지가 줄어들자 복지 여건이 열악해진다며 일부 주민들이 대책위를 꾸려 항의하는 등 올해 초부터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미뤄, A씨가 임대아파트 추가 건설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는 뜻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